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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랄 도대체 무슨짓을 저질렀길래 저 철면피가 저리도 끙끙대는 거야 이거 걱정되 미
치겠네…’“그래 정말 괜찮을까? 사. 사실은 조~기, 조~ 옆에 있는 낭자랑 그러니까 어제밤
에, 에~ 그러니까 아이고 모르겠네. 인사드리게 자네 형수님일쎄.”일순 홍희제는 숨이 멎
는 줄 알았다.‘제길 이런 제길’홍희제는 연신 속으로 제길을 되네이며, 현우가 저지른 일의
여파를 생각해보았다. 저 인간폭탄은 저질러도 최악의 일중 하나를 저지른 것이었다. 아무
이름뿐인 왕일지라도 왕으로 그도 친왕으로 책봉된자가 자신의 고모부가 되어 버린것이다
. 그것도 일인으로써는 지상 최강?강자가, 자신이 의형이라며 쩔쩔매는 것을 수많은 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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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들이 본 그 대상이.홍희제는 눈앞에 선명하게 떠올랐다. 수많은 문무백관이 현우에게 몰
려드는 모습들이… 그리고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등장하는 현우의 모습이. 그리고 자신을 복날
개잡듯 잡아가며 자신의 뜻대로 정치를 횡앵하고 꼭두각시처럼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이….
“하하하. 형님. 농담도 잘하십니다. 하하”‘제발 농담이었다고 말해줘 이 빌어먹을 인간아!!!’
“저기. 미안한데 농담아니거든. 근데 저~기 저 낭자가 혹시…. 말이야 그러니까… 음 너랑
무슨 관계냐?”“휴~~~ 정말이신가보네요. 저분은 제 고모님 되십니다. 이제 형님은 제
고모부가 되셨네요..”그뒤로도 제발 사실이 아니길 비는 홍희제의 염원을 비웃듯이 현
우는 사실임을 강조했고, 의형제간에 무슨 고모부냐고 그냥 형님이라고 부르라며,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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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의형제를 맺어 버렸다. 일이 그에 이르자 홍희제로써도 더 이상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었고, 황제를 포함한 다른 모든 이들에게는 않된일이지만 이일로 현우는 조금 더 황
궁에 머물게 되어 버렸다.선연공주는 황제를 뵈알하고 자신의 숙소로 먼저 돌아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아까 대전에서의 말을 들으니 자신의 낭군은 정말 실수로 자신의 방에 들
어온 것으로 보였고, 그 지위도 결코 낮지않은 것 같았다. 대전을 벗어나며 내관에게 슬쩍
물어본 그의 직책은 천무친왕. 친藍繭?개별적인 영지에 황제와는 별도로 자신만의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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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릴수 있는 아직까지는 직책만 있을뿐 한번도 책봉된적이 없는 지위였다.그런 지위에 있는
자가 자신의 낭군이 된 것이었다. 그것도 황제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두려워하는 대단한자
가.. 자신에겐 아직 무서운 모습을 보이진 않았으나, 정말 무서운 인물일지도 몰랐다. 어쩌
면 자신에게 접근한것도 정치적 입지를 굳히기 위한 계산된 포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자 자신도 모르게 공포심마저 들었다. 그에 생각이 이르자 선연공주는 앞으로 철저하게 계
산된 행동에 무서운 저력을 가진 자신의 낭군을 대할 때는 매사 조심하여야 겠다는 엉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