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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공성퇴로 수비형 성문이 아닌 내성문이었던 건청문을 간단히 파괴하고 안으로 침투 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런 일련의 사태에 구문제독부가 원활히 대처를 하지 못하였던 것은 이번 모반에

여한 병부시랑 금호성의 제안에 의해 바로 어제 유사시 각 지방에 주둔중인 윱?원수부와 지방군의

조력 없이 북경을 침입하는 가상 적군의 격퇴를 위한 어림군과 구문제독부군의 협동 작전에 대한

훈련을 위해 북경외곽으로 이동한 때문이었다. 그런 이유로 구문제독부군 10만중 황도와 황성에

주둔중인 병력은 3만 정도가 고작이었으며 그도 주야를 바꿔가며 교대로 경비에 임하는 터라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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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경비에 임하는 병력은 최대 일만오천명 정도였다. 그것도 황성의 구문과 황도의 숙위소 5군데

에 나누어 파견하다보니 한곳의 경비 병력은 일천여명이 간신히 넘을 정도였던 것이다.이러한 상

황 속에서 서쪽의 서화문을 숙위하던 구문제독부 참장인 금여근이 모반에 동조하고 나서자 일거

에 칠천에 달하는 병력을 몰고 황성에 뛰어든 척진소의 앞을 막을 군세가 여의치 않았던 것이다.

어림군 도독부의 경비와 유지를 위해 황도에 남겨져 있던 어림군 오천마저 그 지휘자가 이번 모반

에 참여한 척인환 참장이었던 탓에 구문제독부의 원군이 되기는커녕 지금 황궁으로 침투하는 척

진소의 움직임을 가리고자 황성의 정문인 오문을 공격하고 있었다. 이렇게 구문제독부와 금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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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의 황성과 황도에 있는 거의 모든 무력단체(북경 위지휘사, 북경 안찰사, 어림군 경비대, 형부소

속의 직순, 등)의 수장이 척진소의 모반에 가담하여 있던 상황인지라 이날 밤에 일어난 모반은 일

체의 외부 무력이 개입하기도 전에 결말이 나 버렸다. 물론 이렇게 신속하게 모반이 성공하게 된

것은 반군이 황제의 침소인 건청궁을 급습하였기에 가능하였다. 물론 건청궁을 숙위하던 금의위

와 영위 그리고 은영호위의 격렬한 저항에 다수의 출혈을 일으키며 다소 주춤거렸으나 그들을 무

시한 채 황제의 신병 확보에 최선을 다한 북경 위지휘사인 안일혼 때문이었다. 그렇게 안일혼의

손에 떨어진 황제로 인해 황볐뼈?일체의 무력 저항이 중단되었으며 모반은 성공을 거두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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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새벽에 추밀부 어사들과 금의위들이 황명에 의해 어림군 도독과 구문제독부 제제독을 북경

외곽의 훈련장에서 전격적으로 포박하여 형부로 호송하고 그 후임으로 모반에 가담하였던 무장

들이 즉시 부임하자 북경전체가 척진소의 손아귀에 들어갔다.“대인. 경하드립니다.”“아니오.

여러분 모두가 수고한 때문이오. 특히 안지휘사의 공이 가장 컸소이다.”“과찬이시옵니다.”

“아니야. 그대가 황상의 신병을 빨리 확보하였기에 간신히 성공할 수 있었네. 그렇지 않소 여

러분.”“맞습니다.”“옳으신 말씀입니다. 안 지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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